유통기한 지난 빵 재활용한 맥도날드에 ‘불매하자’ 의견 쏟아져

박정민 기자 승인 2021.08.04 11:11 의견 0
사진은 본 사건과 무관. 사진=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에서 폐기 대상 햄버거 빵·또띠야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 측에서 "식품안전 위한 관리 및 점검을 더욱 더 철저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는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는 가운데 유감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식품안전 확보 및 원재료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유효 기간이 지난 제품은 즉각적으로 폐기 조치하고 있으며 이에 위배되는 사항 발견 시에는 내부 규정에 따른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측은 "다시 한번 이번 문제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더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한편 전날 한 언론은 올해 1월 서울 소재 맥도날드 매장에서 폐기 대상으로 정한 햄버거 빵 등의 식자재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폐기물 재활용 영상은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수십 차례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날 쓸 재료를 준비하면서 남은 재료에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폐기물 재활용이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는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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