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맥도날드에서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알바노조, 맥도날드 불매 운동 선언

박정민 기자 승인 2021.08.09 13:35 의견 0
사진=알바노조


[청년IN=박정민 기자]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과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회,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등이 모인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9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한국맥도날드가 발표한 2차 사과문 내용과 관련해 "새로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언론 플레이"라며 "여전히 알바생 개인의 잘못으로 규정하며 징계 철회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창진 정의당 부대표 겸 갑질근절특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맥도날드 스스로 자구책을 만드는 게 아니라 노동자를 강하게 질책하고 교육해 이런 사태를 막겠다는 괴상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노동자 상대의 공포정치로 공익제보가 다시는 없도록 막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정웅 알바노조 위원장 역시 "알바 노동자 징계가 철회될 때까지 맥도날드 제품을 구입하지 않겠으며 노동자의 억울함이 해소될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종로3가점·안국점·시청점에서 불매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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