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청년들이 직접 예산 50억원으로 내년도 살림 꾸렸다

박정민 기자 승인 2021.08.19 20:53 의견 0
광명시

[청년IN=박정민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청년 숙의 사업을 통해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12개의 청년 사업이 진행된다"며 "최근 청년 숙의 예산 2차 토론회를 열고 관련 사업의 규모와 50억 원의 소요 예산을 내년 본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 숙의 사업’은 청년이 정책을 제안하고 관련 예산을 결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청년 동 공간 대여시스템 구축과 청년 정책 책자 발간, 청년의 날 확대 및 청년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청년예술창작소, 청년 인턴십 대상 분야 확대, 신혼부부 청년 전·월세이자 지원금액 개선, 청년 주택지원, 청년 정신건강 상담 문턱 낮추기 등도 포함됐다.

이번 사업을 두고 경기도권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 활동가는 "광명시와 같은 유사 사례가 많아 져야 한다"며 "청년예산을 청년이 직접 조직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청년 사업으로는 청년 정책 홍보 플랫폼 구축과 청년 정신건강 프로젝트 공모 확대, 청년센터 건립 그리고 청년예술창작소 건립 등 12개 사업을 결정하고 소요 예산 52억 원 확보와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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