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3~9일 개최

세계3대 환경영화제,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 환경영화제로 자리매김

전용훈 기자 승인 2021.06.02 13:32 의견 0

환경을 주제로 영화에 환경보호 메시지와 문제의식을 담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상영하는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3일(목)부터 9일(수)까지 7일간 개최된다. 올해 18회를 맞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서울시와 환경부가 후원하며, ‘플라스틱 줄이기(No more Plastic)’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에코(ECO)’와 변화와 혁명을 의미하는 에볼루션(Evolution)/레볼루션(Revolution)의 합성어인 ‘에코볼루션’을 슬로건으로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개막식은 6월 3일(목) 18:00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크 바우더 감독의 <우리는 누구인가>는 현대 사상가 및 과학자로 구성된 여섯 명의 강렬한 만남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올해 서울환경영화제는 국제부문과 국내부문 시상을 거쳐 선정된 25개국 64편의 환경영화를 상영한다. 작품 감상은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사전신청을 받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서울환경영화제 공식홈페이지(http://seff.kr)에서도 시간표를 확인한 뒤 해당 시간에 홈페이지내 디지털상영관에서 볼 수 있다. 이 중 <66미터>와 <아름다운 여행>은 5일(토)과 10일(목) 자정 MBC TV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극장에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4일(금)까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티켓신청을 통해 5일(토)~6일(일) 이틀간 메가박스 성수에서 코로나19 대비 정부지침을 준수해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이번 영화제는 실천을 주제로 한 ‘에코볼루션: 세상을 바꾸는 방법’, 새롭게 대두되는 ‘식량 위기’, 한국 환경영화의 주된 경향인 ‘재개발’,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면밀하게 탐구한 최초의 영화예술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를 돌아보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특별전’과 같은 주제별 최신 환경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작품감상과 함께 ‘플라스틱 줄이기(No more Plastic)’ 캠페인 및 감독·환경전문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메가박스 성수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극장상영에서는 국내작품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환경 전문가와 깊이 있는 환경 이야기를 나누는 ‘에코 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바다를 지키기 위해’라는 주제로 두 차례 진행되는 ‘에코 토크’는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라이브로 진행된다.

5일(토)에는 <그레타 툰베리> 상영 후 미래를 이끌어 갈 전 세계의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GS 세계청소년기후포럼’도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또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작품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는 회고전이 6일(일) <확대> 상영 후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사항은 플랫폼별 홈페이지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함께 지난 2004년부터 서울환경영화제를 후원하며 국내·외 우수 환경영화를 소개함으로써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 논의를 위한 담론의 장을 제공해 왔다.

2021년 서울환경영화제는 25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2천여 편의 작품을 출품하는 등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규모의 환경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 김연지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코로나19의 지속과 기록적인 장마 등 환경문제가 일상의 혼란을 가중하는 지금,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1년 제 18회 서울환경영화제' 포스터
'2021년 제 18회 서울환경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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