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NPO지원센터’ 영등포구에 개관

다목적홀, 회의장, 협업지원공간 등 공익목적이라면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전용훈 기자 승인 2021.06.02 13:58 의견 0

서울 서남권의 지역문제 해결과 시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가 영등포구 당산동에 문을 연다.

NPO는 민간 비영리 단체(Non-Profit Organization)의 약자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회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공익활동을 하는 각종 단체(설립 준비 중인 모임 포함)를 의미한다. [서울시 시민공익활동의 촉진에 관한 조례 제2조 2항]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는 (사)구로공익단체협의회에서 위탁 운영하며, 서남권 7개 구 공익활동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2, 5호선 전철이 교차하는 영등포구청역 부근에 위치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28길 4 송암빌딩 3층, 4층에 전용면적 388.92㎡ 규모로 ▴다목적홀(40석) ▴회의실(5~8석/ 3개 회의실) ▴스튜디오(5석)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10:00~오후 9:00, 토요일 오전 10:00~오후 5:00이다.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 사진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 사진

현재 준비중인 스튜디오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뉴노멀시대에 부응해 NPO의 비대면 온라인회의, 영상 제작공간과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13년 중구에 서울시 NPO지원센터를 개관하며 시민사회 성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는 ‘18년 서울시 동북권 NPO지원센터와 ‘20년 서울시 동남권 NPO지원센터에 이어 3번째로 개관하는 서울시 권역 NPO지원센터이다.

서남권은 과거 영등포구 단일 행정구역 이었던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를 포괄하고 있고, 약 163㎢(서울시 면적의 26.9%) 면적에 317만 명 (서울시 인구의 30.4%)의 시민이 생활하고 있다.

오는 6월 4일(금)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7시 총 3개 섹션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개관식은 참석한 NPO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서로 의견을 나누는 테이블별 ’이야기 나눔 시간‘이 진행되며 여기서 나온 이야기들은 서남권 NPO지원센터의 사업에 앞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남권NPO지원센터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가방을 제작하지 않고 기존 종이가방을 재사용하며 개관식 참석자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종이가방을 기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종이현수막을 사용하고 행사용품을 대여해 사용하는 등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는 ‘연결과 소통을 통한 참여, 협력, 혁신적 시민사회 구현과 시민(력)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 맞춤형 교육지원 △공익활동가 역량강화교육 △지역 공익활동 네트워크 구축 △지역 공익활동 자료수집 △공익활동 지속가능성장 연구 등 지역 밀착 지원전개 등의 주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개관식의 기치를 ’시민을 연결하는 힘, 서로 북돋우는 공익활동‘으로 표방하고, 향후 NPO와 시민들을 위한, NPO에 의한 활동을 중심으로 두고, 모든 사업을 NPO들과 함께 협의하며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1년차)는 NPO들의 공익활동을 돕는 지역의제(풀뿌리활동, 마을활동, 역사, 협동조합 등) 맞춤형 학교(어디나 학교), 공통의제(기후위기, 젠더, 다문화, 장애인 등)로 이루어지는 실용학교(누구나 학교)를 열어 학습을 매개로 단체 및 지역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공익활동가들의 공익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서남권 7개 자치구에서 ‘찾아가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진행된 간담회에서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제안한 재활용시스템과 관련한 현황조사 및 대안마련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과 정보접근성 강화를 위한 무 장애길 현장탐방 △공공기관 안내문 현장조사를 통한 쉬운 우리말 제안사업 등 자치구 생활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욕구를 가진 시민들을 만났다.

앞으로 서남권 NPO지원센터는 같은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모여 정책제안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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