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래서울 도시풍경' 전시회 개최

미래 서울의 모습을 예측하고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미래 서울 도시공간의 밑그림 펼쳐

전용훈 기자 승인 2021.06.08 13:43 의견 0

앞으로 25년 후 서울의 도시공간의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간해법을 찾아, 마을 단위에서, 지역 거점에서, 서울 전체에서 상상적 대안을 모색하는 「미래서울 도시풍경」전시회가 8일(화)부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 아워에서 열린다.

'미래서울 도시풍경' 전시회 포스터
'미래서울 도시풍경' 전시회 포스터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는 생활, 새롭게 도입되는 미래 교통수단, 초고속 정보기반 기술환경 등 다가올 미래에는 지금과 다른 공간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미래서울은 전지구적 기후변화, 인구구조의 사회적 변화로 도전받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 기술변화를 기반으로 녹색인프라를 연결하고 다양한 공공복지공간을 확보하며 스마트한 가로공간을 만드는 새로운 공간해법을 통해, 자연에 더 다가가는 도시, 다양성을 품는 도시,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된 전시회이다.

그 동안 서울의 도시공간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급속히 성장해왔다. 압축성장기를 거쳐 세계도시로 발돋움했고, 시민의 삶에 다가가는 공공디자인, 복지시설도 확충되었다.

양질의 공공시설, 다양한 공공공간, 생활밀착형 주민시설 등으로 서울 도시공간의 수준은 향상됐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개별적인 공간과 시설을 고립과 편중을 넘어 서로 연결하고 재편하는 새로운 공간해법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서울 도시공간을 통합하는 의제로 '서울-도시별자리'를 제안하며, 마을과 동네의 점을 잇는 ‘마을별자리’, 지역 거점과 마을을 연결하는 ‘거점별자리’, 서울 전체의 틀을 다시 다듬는 ‘서울별자리’를 통해 미래서울의 도시풍경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섹션은 주요 동선을 따라 ‘현재의 서울 도시읽기’라는 주제로 서울 도시공간의 발자취, 자연지형, 도시적 맥락, 생활기반시설의 분포, 사용자별 지역생활공간 분석 등을 지도와 그림으로 설명한다.

제2섹션에서 미래서울 도시공간 통합구상의 아젠다로 제시된 '서울-도시별자리'의 도출과정과 종류를 보여주며, 제3섹션을 통해 세 종류의 도시별자리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제3섹션 중간에는 주거지와 지역 거점, 도시 경계부에 ‘마을별자리’, ‘거점별자리’, ‘서울별자리’가 펼쳐지는 도시공간 시뮬레이션을 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제4섹션에서 미래서울 도시공간의 통합 시뮬레이션 결과를 지도와 이미지로 종합하면서 ‘미래서울 도시풍경’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 아워는 옛 지하 연결통로를 리모델링한 전시공간으로 시청역 지하보도와 바로 연결돼 시민의 접근이 용이한 공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한동안 굳게 닫혀있던 출입구를 개방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주출입구를 통해서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http://www.seoulhou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02-736-8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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