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리보는 미래세계 '메타버스'

이규현 기자 승인 2021.10.24 16:48 의견 3


[청년IN / 이규현 기자] 메타버스(Metaverse)란 ‘변하다’, ‘뛰어넘다’ 또는 ‘초월하다’는 의미의 접두어 메타와 우주 또는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결합한 합성어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과 같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Technology)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가상의 세계를 말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생활이 제한되면서 많은 분야에서 온라인 세상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2020년 4월,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인 트래비 스캇이 포트나이트라는 게임 내에서 온라인 콘서를 개최하여 접속자 수가 1230만명에 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20년 9월 방탄소년단은 포트나이트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해 이슈몰이를 했다.

기업의 형태에도 변화가 있었다. 최근 '직방'은 직원들이 출근해서 근무하던 강남에 있던 본사 사무실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서 건물주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메타폴리스(Metapolis)라고 하는 30층 건물의 가상 공간에서 각자의 아바타로 출근을 했다. 미팅룸에서 회의를 하는 등 서로 얼굴만 쳐다보는 줌 화상회의와는 또 다르게 직원들은 각자 설정한 아바타로 출근을 해 다른 직원에게 다가갈수도 있다.

정부는 이를 두고 가상의 신대륙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메타버스 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인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구체적인 발전전략 논의에 나섰다.

최근의 다양한 현황을 모두 담을 만한 메타버스에 종착지는 아직 없다. 실세계에도 수많은 문화와 개인의 견해 차이가 있듯, 메타버스의 이용방법과 활용가능성은 무궁무진할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시간 ⓒ 청년IN(청년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