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를 쇼핑백에”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기표소 지침 논란

박정민 기자 승인 2022.03.05 20:32 의견 0
본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사진=청년IN DB


[청년IN / 박정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투표용지를 쇼핑백에 담으라고 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선관위 측의 지침이라고 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같은 내용의 글들은 복수의 커뮤니티에서도 발견됐다.

한 제보자는 “주민센터에서 확진자 투표 하고 왔는데, 참관인이 확진자들 근처 못오겠다고 안나오게 했다”며 “신분증 걷어가서 투표용지 뽑아온 다음에 투표하고 투표용지를 쇼핑백에 걷어갔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투표함이 아니라 바구니가 투표함이라고 해서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선거법상 위반 사안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측은 “원래 투표함은 사전투표소 하나당 하나다. 따라서 임시 기표소에서 사무원과 참관인이 직접 투표용지를 기존의 투표함으로 직접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해명했지만 쇼핑백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시간 ⓒ 청년IN(청년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