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이슈] 추석 연휴 앞두고 대통령실, 실무진 20여명에 사직 권유 ‘논란’

박정민 기자 승인 2022.09.06 21:18 의견 0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청년IN / 박정민 기자]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 출신의 실무자들에게 해고 통보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청년IN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통령실 측은 행정관급 직원 약 20명에게 사직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홍보수석을 교체하고 업무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거나 내부 문건을 유출한 의혹이 불거진 인사들을 대거 내보내며 쇄신 작업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지만 전 정무1비서관, 경윤호 전 정무2비서관, 임헌조 전 시민사회소통비서관,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등 1급들을 포함해 약 25명이 대통령실을 떠난 상황이며, ‘살생부’에 적힌 직원들까지 더하면 교체 인원은 50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위급 인사들의 추가 쇄신 없이 일부 실무자들만 해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실에선 행정관급 7명 중 ‘어공’ 5명이 대통령실을 떠난 상황이고, 시민사회수석실은 산하 비서관 5명 중 2명만 남아있다”고 주장하며 “인사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감찰 라인에도 문책을 이뤄져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면직 처분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에 대해 책임져야될 사람들은 빠졌다고 입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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