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평가 탈락 위기에 뿔난 인하대학교 학생들 "불공정 의혹" 제기

청년IN 승인 2021.08.27 12:34 의견 0
사진=인하대학교


인하대 총학생회, 교수회, 직원노조가 공동 규탄문에서 "지난 13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해 대학을 파탄 상태에 이르도록 해놓고, 재정을 차등 지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대학을 길들이기 하는 교육부의 폭력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4개 단체는 공동 규탄문을 발표하고 "교육부는 인하대에 대한 낙인찍기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승환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우리가 스승에게 받은 가르침은 오직 편법 없는 노력만이 가치를 증명하고, 우리가 선배들에게 물려받은 것은 정직한 땀방울로 쌓아 올린 성과이며, 우리가 후배들에게 물려줄 것은 오직 공정의 상아탑"이라면서 "수많은 선후배가 쌓아 올린 공정의 상아탑을 단숨에 허물어트리고 그 이유조차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교육부를 가만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용기 인하대 총동창회장 역시 "1954년 조국부강·공업입국의 민족적 사명으로 개교한 인하대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평가결과로 회복하기 어려운 명예실추를 당했다"면서 "눈물 어린 설립기금을 기부한 하와이동포, 아시아 100대 대학 인하대의 발전을 가능한 인천시민, 대한민국 근대화 주역인 선후배 동문과 그 가족의 염원을 담아 총동창회는 명에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대는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재정지원대학 사업 '가결과'에서 탈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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