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IN 스낵뉴스 / 김예진 기자]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콘텐츠에 미성년자의 손쉬운 접근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달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66개국에서 상위 10개의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으며, 거금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판정받은 콘텐츠로,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이용할 수 없다. 드라마 속 폭력성, 선정성 등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내에서 '오징어 게임' 검색한 화면 캡쳐. 사진=김예진 기자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오징어 게임'을 검색하면 검색결과에 어떠한 필터링도 없이 이 드라마의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한 SNS 유저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을 봤냐고 물어보더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남겼다. 해당 플랫폼의 제재 뿐만 아니라 이차적으로 파생되는 다른 플랫폼의 관련 콘텐츠까지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