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이 루마니아 공항에서 출발 준비 중. 사진=보건복지부

[청년 IN 스낵뉴스 / 노영민 기자] 정부가 해외에 백신을 공여했다.

외교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팬데믹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및 태국에 AZ 백신 110만 회분 및 47만 회분 공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여분은 이날 인천에서 출발해 13일 양국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여와 관련해 정부는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의 지원 요청 및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신남방 정책, 코로나19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공여로 인해 양국 국민들의 일상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백신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서 유사한 요청이 들어온 점을 고려해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이번 공여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베트남이 한국 최초의 백신 공여 대상국이라는 점이 얼마나 한국이 베트남을 중시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더욱 뜻 깊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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