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eyes]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이상적인 교육 정책

박선홍 승인 2021.11.09 12:21 의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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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홍 기자


[청년IN 청년eyes / 박선홍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새롭게 다가갈 것이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계열에 맞춰 필요한 교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일정한 이수 자격을 얻으면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이다. 마치 대학교에서 학점 이수 신청을 하고, 수강과목을 선택하여 듣는 제도와 같다. 이러한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과도한 성적 경쟁과 입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 그리고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취지를 목표로 두고 만들어졌으며 2025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를 학점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고교학점제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이점을 주는데 첫 번째로는 본인 흥미와 진로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음으로 수업 참여도와 수업 흥미도가 높아지고 학생 맞춤형 수업이 가능해지며 꿈과 재능을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학년제를 운영 중인 대부분의 학교를 살펴보면 미리 짜여진 시간표에 의해서 수업이 이루어졌기에 자신이 흥미 없어 하는 과목을 졸업을 위해서 억지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그 결과 학생들은 수업에 점점 흥미를 잃게 되고 도태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생긴다. 특정 과목 시간 때만 자는 학생들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반면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는 학교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은 학년제를 운영하는 학교의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그 결과 성취도도 더 높았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고 한 교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적다 보니 따돌림이나 폭력 등의 문제가 감소한다는감소된다는 것이다. 학년제에서는 수준별 수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해진 반에서 수업을 듣기에 다른 반의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리고 정해진 반에서만 수업을 듣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정해진 반 학생들하고 1년 동안 좋든 싫든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에하는데 그렇기에 성격이 안 맞거나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겨 폭력이나 따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학점제에서는 학년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따돌림이나 폭력 문제가 낮게 나타나며 다양한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고를 폭넓게 확장할확장시킬 수 있고 자신과 맞는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학생들 간의 과도한 성적 경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학점제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절대평가란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어떤 절대적인 기준에 비추어서 평가하는 방법을 말한다. 한마디로 90점 이상은 A등급, 80점 이상은 B등급 이런 식으로 절대적인 기준을 나눠서 평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상대 평가 방식을 운영 중인데 상대 평가란 개인의 학업성과를 다른 학생의 성적과 비교하여 집단 내에서의 상대적 위치로 평가하는 방법을 말하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서로 견제 및 과도한 경쟁을 하게 되며 심지어 친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트를 훔치기도 하고 일부러 시험 범위를 다른 범위로 알려주기도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그 결과 경쟁에서 도태된 학생들은 학업에 지치게 되어 포기하게 된다. 반면 학점제를 운영 중인 도봉고의 사례를 보면 학생들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서로 경쟁에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서로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결과 학업에 지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절대 평가에서는 서로 경쟁에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보지 않아도 되며 자신이 열심히 한 만큼 원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필자도 학업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패배하여 도태된 적이 있다. 그렇기에 필자는 학생들이 더 이상 피 터지는 경쟁을 하지 않기를 바라기에 이런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하루빨리 도입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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