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정규시리즈 결과. 사진=KBO리그 기록 및 순위


[청년 IN 스낵뉴스 / 노영민 기자] KIA 타이거즈는 2021년 정규시리즈를 30일을 기점으로 막을 내렸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과는 상관없이 최종 9위로 확정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시즌을 마치는 심경을 밝혔다. 실망스럽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올해 KIA는 마운드에서 커다란 공백이 빚어졌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새 투수 다니엘 멩덴은 팔 부상으로 전반기를 뛰지 못했다. 그리고 브룩스는 부상 공백과 대마초 성분 전자담배를 구입한 이유로 퇴출했다. 투수뿐만 아니라 최형우, 나지완의 부상, 터커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전력이 급속하게 약해졌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했다. 필승조 장현식과 마무리 정해영이 강해지면서 볼펜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켜냈다. 장현식 투수는 홀드왕을 정해영 선수는 최연소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격에서는 신형거포 황대인과 김석환 선수, 9번 타자의 유격수 박찬호가 성장했다. 그러나 한 시즌 최다인 1244이닝 기록을 세우고 668타석을 소화해 이번 시즌 KBO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고 도루 2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최원준 선수가 군 입대로 내년부터는 함께 할 수가 없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내달 초 자녀 결혼식을 위해 미국으로 귀국한다. 월리엄스 감독의 빈자리는 김종국 수석코치가 메워 11월 11일부터 1군 캠프를 진행할 예정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