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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김윤동 투구. 사진=KIA 타이거즈
[청년 IN 스낵뉴스 / 노영민 기자] KIA 투수 김윤동이 2019년 롯데전 이후에 부상으로 컴백하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인 김윤동 선수는 김기태 감독 재임 시절 불펜 필승조로 2017시즌 65경기 등판, 80.1이닝 소화, 2018시즌 64경기 등판, 82.2이닝 소화 뒤 2019시즌 초반 투구 중 어깨 부근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2018시즌 막판 11일간 7차례 등판(3연투 포함)과 함께 무려 총 190개의 공을 던진 적이 있다. 과부하에 걸린 김윤동은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
김윤동 선수는 2019시즌 4월 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과의 경기에서 9대 5로 앞선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연속적인 볼넷으로 실점을 했으며 볼을 던지던 중 갑자기 마운드에 주저앉은 채 어깨를 부여잡고 괴로워했다.
이때부터 김윤동의 야구 인생은 어둠으로 변했다. 동료들보다 일찍 시즌을 마치고 재활 치료를 통해 복귀를 서둘렀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장기적인 공백으로 이어졌다. 사실상 재활이 제대로 다시 진행된 것은 올해부터라고 봐야 할 정도로 재활이 중단되는 일이 잦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다. 어깨 수술을 한 투수가 재기에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재활을 거쳐 투수로 다시 도전할 것인지, 타자 전향을 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경북고 시절 김윤동 선수는 4번 타자를 맡았을 정도로 뛰어났으나 데뷔시즌인 2012년에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면서 투수 전향을 시도했다.
즉, 김윤동 선수는 3년 동안 재활에만 신경을 썼으며 복귀 뒤에서 완벽하게 회복할지는 미지수이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