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내년에도 SSG와 동행하기로 결정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과 현역 연장 의지 강했다

최인화 승인 2021.11.27 21:46 의견 0

[청년IN 스낵뉴스 / 최인화 기자] 올 한 해 KBO에서 클래스를 보여준 추신수가 내년에도 SSG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SSG 랜더스는 지난 16일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과 현역 연장 의지를 표명하며 SSG에 재계약 의사를 전했으며, SSG 측에서는 그의 철저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하는 한편, 총 4천만 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며 동기부여를 하는 등 팀 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올 시즌 추신수는 지명타자와 외야수로 출전하여 뛰어난 선구안과 주루 센스를 보여주었다. 137경기에서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84득점 25도루 OPS 0.860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KBO 최고령 20-20을 달성함과 동시에 구단 최초 100 볼넷의 기록들을 달성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추신수의 모습.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SSG는 올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가을야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추신수는 “올해 많은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팀이 힘든 상황에서 시즌 끝까지 모든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5강 경쟁을 했을 만큼 SSG 선수들은 근성과 투지가 있다”라고 언급하며 다시 한번 시즌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내년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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