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안양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에 제시한 예상 조감도(왼쪽)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SMDP
[청년IN / 엄도현 기자] 롯데건설이 타 재개발 구역에 제출한 설계 디자인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디자인을 진행한 설계감리회사는 롯데건설사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커지고 있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안양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입찰 후 배포한 브로슈어에 들어간 디자인이 현대HDC 부산 대연8구역의 외관과 매우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설계사 SMDP 관계자도 “스캇사버 SMDP대표가 롯데건설의 설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저작권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롯데건설과 해당 설계사에 설계 무단 도용에 대한 법적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듣기 위해 롯데건설 측에 문의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확인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