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이슈]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 우티, 단일화 2주 연기

최지혜 기자 승인 2022.02.02 22:34 의견 0
우티 기자간담회.


[청년IN / 최지혜 기자] 최근 우티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서비스 종료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 관계자에 다르면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인 우티는 지난해 11월1일 새롭게 통합된 우티 앱을 선보였지만 이용자 불편과 이탈을 줄이기 위해 일정 기간 기존 서비스에서 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티 측은 이용자들 대상으로 우버 기반 우티앱으로 단일화를 공지하며 지난달 26일 부터는 티맵택시 기반 우티앱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티는 이보다 2주가량 늘어난 오는 9일 오후3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변경했다. 콜 호출 불가 시점도 오는 8일로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우티 측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용자 이탈율을 줄이려는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모빌리티 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우티 앱 자체가 국내 이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감이 적이 않다"며 "카카오T와 비교해서도 택시 호출 시간이 길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서비스 중단 시간을 늘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규 우티앱을 첫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총 3회 50% 할인 혜택을 오는 28일까지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지난 10~16일 기준 우티앱 이용자는 12만6290명이고 기존 티맵택시 기반 앱 이용자 수는 11만3516명으로 집계돼 아직 카카오T에 이용자 확보에 난황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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