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작업자 유해물 노출 보도에 “명백히 사실과 달라”

최지혜 기자 승인 2022.08.28 22:47 의견 0
삼성전자 평택 공장. 사진=삼성


삼성전자가 지난 3일 경기도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 현장의 작업자들이 오염물질에 노출됐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28일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폐수 노출과 관련한 작업 처리 과정에서 법과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3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5명이 배관 밸브 교체 작업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오염물질에 노출됐으나 사측이 사고 경위를 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이들이 노출됐던 것은 폐수로 확인됐다”며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노출 폐수가 유해 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신고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며 최초 확인 당시 작업자들은 이상 증세가 전혀 없었고 소방서에 신고할 응급상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협력사 직원들의 폐수 노출과 관련한 처리 과정에서 법과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으며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폐수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해당 직원 5명에 대해 부속 의원과 사외 병원에서 검진을 받도록 했다”면서 “이 가운데 2명은 추가 정밀검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는 “검진 결과 이들은 ‘이상 없다’는 의료진 정식 소견에 따라 모두 귀가했고, 현재까지 건강상 특이사항 없이 정상 근무하고 있다”면서 “부정확한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시간 ⓒ 청년IN(청년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