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전 직원 구조조정까지…‘오늘회’ 결국 경영권 매각 거론
이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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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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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회' 이미지
[청년IN / 이철규 기자] 최근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권유해 논란이 일었던 스타트업 오늘식탁이 최근 매각카드를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수산물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회’를 운영하는 오늘식탁은 최근 주주들에게 추석 전까지는 펀딩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최후 수단으로 경영권을 매각할 의사까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매각 방식은 사업부 분할 매각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매각에 성공하더라도 자본금 감자 후 증자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 있어 기존 FI 주주들의 지분은 증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오늘식탁은 지난 4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131억4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이어왔지만, 지난 6월부터는 협력사 대급 지급이 중단되며 내부적으로는 부실 의혹이 커져왔다.
특히 최근 시리즈C 라운드에서 하나벤처스가 밸류 1200억원을 인정하고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상황인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의구심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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