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작품 지원 논란에 문준용 “원래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정치인들 한심”

임선혜 기자 승인 2021.09.22 14:28 의견 0
문준용 작가. 소촌아트팩토리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작가가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라고 밝혔다.

문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같이 전하며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제게 공공예산을 주느냐,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며 “왜 대통령 아들 작품을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기관에선 이런 것을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부른다”며 “박수근 미술관이 작품을 살 수 있게 양구군청이 지원한다는 식”이기에 ‘지원’은 행정 용어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문준용씨는 “국민이 그런 사실을 모르니까, 마치 제가 코로나 생계 지원을 받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라며 “가짜뉴스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 수준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곽성도 국민의힘 의원실은 양구군청이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문준용씨가 지난해 5월 강원도 박수근어린이미술관 개관 당시 출품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예산으로 총 7089만원을 배정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시간 ⓒ 청년IN(청년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