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빼돌린 LG유플러스 직원, 해외 도피 의혹 논란

엄도현 기자 승인 2022.03.25 21:21 의견 0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청년IN DB


[청년IN / 엄도현 기자]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LG유플러스 한 직원이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LG유플러스로부터 고소 당한 팀장급 직원 A씨가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해당 직원을 지난 24일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측 자체 조사에 따르면 본사의 팀장급 영업 직원 A씨는 대리점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수수료 수십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사 결과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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