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이슈] 골조업계 반발에 현대건설 공사현장 셧다운 ‘초읽기’

박정민 기자 승인 2022.04.18 10:52 의견 0
현대건설 본사.


[청년IN / 박정민 기자] 골조업계가 현대건설의 모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셧다운을 예고함에 따라 공사 중단 위기에 놓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오는 20일부터 현대건설의 모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셧다운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건설이 자재비 인상과 관련해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등 협상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수도권 30곳, 지방 15곳 등의 공사현장이 중단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건설 측은 "아직 회사와 계약한 업체 중에는 다음주 공정 중단을 통보한 곳은 없다"며 "자재비 상승분에 대해 잘 협의해서 공사현장이 셧다 운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2일 공사현장에 대해 한 차례 셧다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연합회 측은 100대 건설사에 하도급대금 20% 인상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은 30여개 건설현장에 대해 공사 중단을 했고, 건설사들 간에 협의가 진행되면서 일단락된 바 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시간 ⓒ 청년IN(청년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