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폭발사고] 후세인 칼 타니 CEO “거듭 사죄, 재발 방지에 총력”

박정민 기자 승인 2022.05.21 15:38 의견 0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가 20일 오전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부상한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하고 있다. / 사진=청년IN DB


[청년IN / 박정민 기자] 에쓰오일 울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알 카타니 CEO는 울산시에 위치한 온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리고,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상을 당하신 작업자들과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알킬레이터) 보수 작업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5명이 경상을 입은 바 있다.

알 카타니 CEO는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이 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지만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리고,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외국계 기업 최초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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