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OECD 경제단체, 올해 GDP 0.5%~1% 하락 예상

최지혜 기자 승인 2022.07.10 20:24 의견 0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BPT


[청년IN / 최지혜 기자] OECD 국가 경제단체들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국의 절반 이상이 GDP가 0.5~1%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0일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최근 Business at OECD가 OECD 31개 회원국가의 경제단체 대상으로 한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상황 및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부문으로 에너지가격 및 공급을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자국 GDP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국의 53%는 자국 GDP가 0.5%~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GDP가 1%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18%에 달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대부분 경제단체들은 올해 투자 감소를 예상했다.

조사에 따르면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작년 2%에서 올해 23%로 21%p 증가했으며, 자국 기업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은 전년대비 23%p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급격한 금리인상과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진다면, 자칫 고용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전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응답국 68% 이상이 2% 이상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측했다. 하지만 물가하락을 전망한 국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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