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측 김가람 학교폭력 가해자 관련 해명에 직원들 “다니기 쪽팔리는 회사”

박정민 기자 승인 2022.05.21 15:56 의견 0
하이브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블라인드에 올린 글,


[청년IN / 박정민 기자] 하이브의 걸그룹 르세라핌이 당분간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하이브 직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 다니기 쪽팔리다”고 고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직원은 “회사 안에서 아무리 그지 같은 꼴을 봐도 그럭저러 넘겼는데, 이렇게 쪽팔리는 회사는 진짜 다니기 싫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블라인드에 올린 글


또 다른 직원은 "쏘스뮤직의 잘못된 선택과 윗분들의 구시대적 판단 착오로 구성원 전체가 2차 가해에 가담한 꼴이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리 나이에 괴롭힘 당하다 전학가고 피해사실 밝혔다가 결국 학업포기에 이어 자살시도까지 한 피해자에게 어른으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 회사 다닌다는게 너무 부끄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가람 사진=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한편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법무법인 대륜 측이 제시한 사안개요서에도 나와 있듯, A씨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해 이를 다른 친구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이에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A씨에게 항의를 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학폭위 5호 처분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변호사는 트위터에 자신이 학폭 변호를 했던 경험을 전하며 "강제추행이 6호 나온 사건, 신체적이 아닌 언어적 성희롱이라고 4호 처분받은 사건도 본 적이 있는데 연예 뉴스에서 5호를 보다니"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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