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22시간여 만에 완진···사망·실종 한국인 5명으로 늘어

이승민 기자 승인 2024.06.25 10:18 의견 0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실종자 총 23명 중 내국인은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기 화성소방서 등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48분을 기해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연락이 끊긴 1명을 찾기 위해 공장 내부에서 인원 100여명과 구조견 두 마리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인명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명은 실종 상태이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며,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것은 2명으로, 모두 한국인이다.

다만, 소방당국이 전날 사망자 22명의 국적에 대해 한국인 2명, 중국인 18명, 라오스인 1명, 미상 1명이라고 밝힌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망자와 실종자의 국적은 모두 파악됐으나,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사망자 2명뿐”이라며 “DNA 채취 등을 통해 전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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